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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묘 건강식 A to Z ②] 캔? 건사료? 반려묘를 위한 사료 선택에서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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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에도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반려묘를 위한 사료들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까다로운’ 집사들은 직구도 마다할 정도로 사료의 시장은 넓다. 대안이 늘어날수록 선택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소비자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전문가가 권하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다.

시판되는 사료의 형태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자면 캔과 건식사료다. 캔, 건식사료를 사이에 두고 고민을 하는 집사들에게 전문가들은 “캔과 건사료를 모두 활용해 고양이에게 다양한 형태의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사진출처=123RF]

건식사료는 간편하다. 캔사료와 생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외부에 방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 급식도 가능하다. 반면 캔 사료는 개봉 후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섭취를 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고양이의 상당수가 물을 정기적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분이 많이 들어있는 캔 사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반려묘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비교적 괜찮은’ 제품을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특정 미네랄이나 비타민 함량이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알러지도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다. 

인간과 같이 고양이도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특정 음식에 대한 알러지가 생길 수 있다. 물론 갑자기 고양이에게 음식을 통한 알러지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과거 반려묘에게서 비슷한 증세를 목격한 적이 있다면 해당 부분도 충분히 고려한 후 사료를 선택해야한다.

고양이에게 다양한 사료를 제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매일 같은 음식으로 아침 점심 저녁까지 먹어야 하는 것은 인간에게도 ‘도전’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단순히 반복되는 식단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에 더해서 자칫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한가지 먹이만을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식품 라벨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평소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할 때와 같이 반려묘의 먹이를 구입할 때도 제품을 뒤집어보는 것을 일상화하자. 균형있는 영양섭취를 위해서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돼 있는 제품을 골라야한다. 단백질은 단순히 ‘육류’로 표기된 것보다는 닭, 칠면조, 소고기 등 단백질 출처가 분명한 것이 좋다. 대부분의 캔 사료는 단백질 출처가 재료의 맨 앞에 표기된 경우가 많다. 안전한 먹거리 선택의 필수인 유통기한 확인도 빼먹지 말 것. 설탕 함량이 너무 높거나, 양을 채우기 위해 사용된 탄수화물의 함량이 50%가 넘는 것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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