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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아, "조영남 직접 그리는 모습 자주 봤다..선생님 작품 맞다”
[헤럴드경제]가수 겸 화가로 활동중인 조영남이 대작 논란에 휩싸이며 ‘사기죄’ 혐의를 받게되자 조영남의 전시회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했던 신정아는 “조영남의 작품이 맞다”라고 주장했다.

신정아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조영남의 대작 의혹 수사에 대해 “대작이라는 논란에 놀랐다. 옆에서 (조영남) 선생님이 집에서 직접 작품 그리는 모습을 자주 봐 왔다. 그래서 선생님 작품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신정아는 ”선생님은 작업을 할 때는 섬세하고 예민하다. 같이 일을 해봐서 알지만 대충 (그림 그리는) 일을 하지는 않는다. 보통 화가들이 전시전을 준비할 때는 부분적으로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밑작업부터 마무리 최종작업은 직접 한다. 회화작품들은 반복되는 작업이 이어질 때는 조수들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변에서 들어 알고 있지만 (조영남) 선생님을 도와준 사람도 미국 뉴욕에 살다 오신 분으로 강원 속초에 머물며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대작이라는 표현을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신정아는 2015년 5월 경기도 부천 석왕사 천상법당에서 열린 ‘조영남이 만난 부처님’ 전시회를 통해 조영남과 함께 일한 바 있다. 당시 신정아는 기획전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8년 만에 복귀했다.

이후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다닌다는 목격자들이 나와 열애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조영남은 지난 4월 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약 신정아하고 나하고 손잡고 돌잔치에 간 사진이 찍혔으면 내 전 재산을 다 환원할 수 있다”며 신정아와의 열애설을 해명하기도 했다.

신정아는 노무현 정부 당시 미국 예일대 학력 위조 및 변양균 당시 대통령정책실장과의 스캔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이다.

한편 조영남의 ‘대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실제로 그림을 그린 작가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본다면 조영남 씨는 다른 사람이 그린 작품을 자신의 것처럼 판매한 것이기 때문에 사기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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