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종암동 마을계획단에 따르면 주민이 직접 제안한 동네계획서를 통해 탄생한 ‘종암동 정릉천 벽화그리기’는 여러 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답사를 통해 결정됐다. 벽화그리기에는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기업의 요청으로 완성됐다. ㈜골프존의 500명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아동친화도시에 맞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고 그림도 눈높이에 맞는 그림들로 ‘운동하자’라는 메시지를 벽화에 담았다. 주민들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산책을 나온 한 주민은 “낮에도 다리를 지날 때는 어두워서 약간 불안했는데 이렇게 밝고 깨끗하게 색칠을 하고 그림도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이라 활기차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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