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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이 제안하고 기업이 그린 ‘정릉천 벽화길’ 화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종암동 정릉천 일대가 주민제안으로 채워진 벽화로 화사해졌다.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과 낙서에 불만을 품고 벽화를 훼손한 서울 이화동 이화마을 주민들이 경찰에 붙잡혀 무분별한 벽화그리기가 사회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제안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이뤄진 이번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종암동 마을계획단에 따르면 주민이 직접 제안한 동네계획서를 통해 탄생한 ‘종암동 정릉천 벽화그리기’는 여러 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답사를 통해 결정됐다. 벽화그리기에는 사회공헌활동에 나선 기업의 요청으로 완성됐다. ㈜골프존의 500명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아동친화도시에 맞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고 그림도 눈높이에 맞는 그림들로 ‘운동하자’라는 메시지를 벽화에 담았다. 주민들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산책을 나온 한 주민은 “낮에도 다리를 지날 때는 어두워서 약간 불안했는데 이렇게 밝고 깨끗하게 색칠을 하고 그림도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이라 활기차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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