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과 지민의 역사의식 문제가 지난 16일 신곡 발표때에도 일본기업 PPL 논란까지 겹치며 더욱 거세지면서 나온 반응이다.
김형민 PD는 “어느 여가수가 안중근을 몰랐다고 해서 비판 여론의 융단폭격을 받고 눈물로 사과까지 하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고 글을 올렸다.
김 PD는 독립운동가 10명의 사진도 함께 게재하면서 "이들의 이름을 맞혀보라"고 반문했다.
최태성 교사도 최근 미디어비평 웹진 ‘미디어스’ 보도를 인용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보다 AOA의 안중근 의사 논란이 누리꾼들 사이 더 많은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고 꼬집었다.
서울대 페이스북 계정 대나무숲에서도 “그룹AOA 멤버 설현과 지민사태를 보면서 형법상 범죄행위에 역사의식 부재의 죄를 추가해야 할 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쓴이는 “안중근의 얼굴을 모르는 것이 무식한 것이라면 우당 이회영의 얼굴을 모르는 것은 무식한 것일까, 아닐까”라며 “무식하면 자신들의 손해이지, 대국민 사과의 주제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대 대나무숲 게시판에 또다른 네티즌은 단순히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몰랐다고 비난받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 퀴즈에서 한국인에 대해 최소한 일본식 이름을 대면서 깔깔대며 가벼운 태도를 보이는 것은 삼갔어야 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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