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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ㆍ기관 매도세…1960선 찔끔 반등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보이며 강보합세로 끝났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1%) 오른 1968.06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강보합세로 마감한 지수는 간밤 국제유가와 미국 주요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3% 상승한 47.7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증시에서는 국제유가 상승과 애플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 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기 지표가 엇갈리게 나온 데다가 원ㆍ달러 환율 변동성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약화하면서 상승 탄력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1억원, 5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8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43억원)는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670억원)는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28%), 현대모비스(0.99%), KT&G(0.78%) 등이 올랐고 POSCO(-2.41%), 기아차(-0.86%), SK하이닉스(-0.77%), 현대차(-0.74%) 등이 하락했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을 맞은 롯데제과는 이날 기준가(25만원)보다 4% 오른 26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1분기 호실적을 올린 롯데푸드는 8.54% 상승한 채 마감했다.

14년 만에 증시에 복귀한 해태제과식품 역시 11.52%까지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69%), 의료정밀(1.55%), 은행(1.01%), 전지,전자(0.78%) 등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3.67%), 증권(-2.75%), 섬유,의복(-1.74%), 종이,목재(-1.02%)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 내린 695.9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4억원, 9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95억원 순매수했다.

상위종목에서는 CJ E&M(1.20%), 로엔(1.16%), 동서(0.77%)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3.84%), 바이로메드(-1.73%), GS홈쇼핑(-1.46%), 코미팜(-1.42%) 등이 하락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등 소식에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보성파워텍은 이날 2.03% 하락 전환했다.

씨씨에스(-8.19%), 일야(-8.19%), 휘닉스소재(-8.00%)등 다른 ‘반기문 테마주’도 대체로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운송(1.20%), 출판,매체복제(0.87%), 금융(0.65%), 음식료,담배(0.39%) 등이 올랐고 금속(-1.94%), 비금속(-1.75%), 제약(-1.50%), 소프트웨어(-1.4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오른 1173.7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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