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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엔지, 1분기 영업이익 65억원…흑자전환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의 취임 1년의 경영성적이 꽤 괜찮다.

포스코건설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이 65억원, 당기순이익이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83억원으로 11% 신장했다.

별도재무재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 등 최근 3년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호실적 배경으로는 베트남 가스처리플랜트 PJT, 태국 정유플랜트 동력설비 개선 프로젝트, 투르크메니스탄 정수장, 인니 스망까 수력발전소 등 지난해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 매출원가율을 90% 이내로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법인이 흑자전환에 성공,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반영한 태국 법인도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빨라질 것으로기대된다. 그동안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친 ‘PTT 페놀’ 등 대형 사업장이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고, 핵심상품으로 선정해 글로벌 EPC(설계ㆍ조달ㆍ시공) 경쟁력을 키워 온 LNG, LPG 탱크와 석유화학 부문에서 상반기 내 대형 수주가 예상되서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치던 사업장이 완료될 예정인만큼 올해는 선별적 수주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내외 주요 E&C사와 종합상사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석유 및 가스, 철도, 수력, 클린룸 등 핵심분야에서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동시에 개발형사업의 발굴, 투르크메니스탄 등 CIS시장 확대 등 미래 신성장동력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우인터내셔널에서 부사장까지 지낸 박정환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한 뒤 정통 상사맨으로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살려 투르크메니스탄 정수장,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수주를 이끈 것으로 평가 받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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