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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부커상 한강, 한승원 작가 “딸 문장보면 깜짝 놀라 질투”
[헤럴드경제=이슈섹션]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한강은 아버지와 남편, 그리고 오빠 까지 소설가로 활동하는 문인가족을 두었다. 특히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펴낸 한승원 작가는 딸인 한강의 작품을 보고 “깜짝 놀라 질투심이 동하기도 한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문인 가족을 둔 한강은 작가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한강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는 ‘아제아제 바라아제’, ‘추사’, ‘다산의 삶’, ‘물에 잠긴 아버지’ 등을 펴낸 한국 문단의 거장이다.

한승원 작가는 자신의 딸인 한강의 작품에 대해 “그 사람의 언어와 내 언어는 다르다. ‘소년이 온다’, ‘희랍어시간’을 읽어보면 시적인 감성이 승화된다”며 평한 바 있다.

그는 또 “딸 한강은 전통사상에 바탕을 깔고 요즘 감각을 발산해 나는 작갚라며, “어떤 때 한강이 쓴 문장을 보며 깜짝 놀라서 질투심이 동하기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한승원 작가와 한강은 이상문학상을 부녀 2대가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강의 남편 역시 김달진문학상과 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한 홍용희 문학평론가이며, 그의 오빠 한동림 역시 소설가로 활동한다.

맨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는 2004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처음 연재된 연작소설로, 2007년 단행본으로 출간됐으며 해외에서는 지난해 1월 처음 공개됐다.

해외에서 처음 출간된 ‘채식주의자’는외신으로부터 “한국 현대문학 중 가장 특별한 경험”, “감성적 문체에 숨이 막힌다” 등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채식주의자’는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육식을 멀리하고, 그러면서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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