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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 담지도 않았는데 벌써? 식비 ‘다이어트’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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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마트 쇼핑은 늘 즐겁다. 평소 구입을 미뤄둔 것부터 한 주동안의 식사를 책임질 식재료, 여기에 새로운 아이템까지 골라 카트에 쌓는 재미는 쏠쏠하다. 문제는 한결 무거워진 카트를 끌고 계산대 앞에 섰을 때다. 나름 가격을 비교하면서, ‘필요한 것’만 샀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영수증에 찍힌 비용은 예산을 넘어서기 일쑤다. 식재료 구입은 반드시 필요한 일과 중 하나다. 나와 가족의 일주일 식단이 곧 이것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다만 과도한 식재료비 지출은 가계예산에 타격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출처=123rf]

▶쇼핑 리스트는 필수=사실 식재료 쇼핑 전에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꽤 번거로운 일이다. 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고 한들 막상 필요한 것이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 때도 많다. 이 경우에는 냉장고 등 손길이 자주 가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메모를 비치해서 그때그때마다 사야할 것을 적어두는 것이 좋다. 이후 식재료 쇼핑에 나서기 전 다시한번 쌓인 리스트를 점검하고 필요한 것과 필요치 않은 것을 분류해 ‘꼭 사야하는 것’을 추린다. 리스트는 충동구매와 과소비를 막을 수 있는 귀찮지만 꽤 효과적인 방법이다.

▶보관기간을 신경쓰자=리스트를 짰다면 이제는 아이템을 카트에 담는 일이 남았다. 이때 당신이 가져야할 고민은 ‘얼마나 사야할까’다. 쇼핑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식재료 쇼핑에 나선다면 다음 식재료 구입까지의 기간을 염두해두고 쇼핑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령, ‘리얼푸드’에 따르면 건조식품은 오래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 구매시에도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반대로 신선식품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양만 그때그때 구입하는 것이 좋다.

▶도전은 작은 용량에서부터=쇼핑의 재미는 새로운 상품을 발견했을 때 배가 된다. 시식행사를 하고 있거나, 새로운 유형의 식품이 나왔을 때, 혹은 파격적인 세일가에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면 소비자의 손은 자연스럽게 해당 상품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 평소 익숙하게 구입하는 상품 외에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한다면, 되도록 작은 용량의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작은 용량의 상품을 테스트용으로 구입해 충분히 평소에 구입해도 좋은지 결정한 다음, 점차 용량이 큰 것으로 구입하면 실패로 인한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식단을 작성하자=매일 비슷하지만 다른 하루가 반복된다. 하물며 언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 앞으로의 일주일 식단을 작성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어느정도 특정기간동안의 식사 계획을 짜는 것만으로도 카트에 담아야 하는 것과 담지 않아도 되는 것이 분명하게 구분이 된다. 외부에서의 저녁약속이 유난히 많은 주에는 굳이 많은 양의 식재료를 담을 필요가 없다. 또한 식재료 구입 시 가격이 좋은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했을 경우에는 해당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식단에 최대한 활용, 효율적으로 재료 운용을 하는 것이 좋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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