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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첫 재활등판 2이닝 무실점…빅리그 등판 앞당겨지나
류현진(29·LA다저스)이 첫 재활 등판서 호투해 오는 6월 복귀에 파란불을 켰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산 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랜드 엠파이어 66res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다저스 싱글A 팀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팀 아라카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칼렙 애덤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허턴 모이어를 우익수 뜬공, 테일러 와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은 삼자범퇴였다. 호세 브리세노를 내야 뜬공으로, 제프 보엠과 마이클 스트렌츠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요리했다. 류현진은 예정대로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의 이날 직구 구속은 85마일(시속 137㎞)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최고 구속이 87마일(140㎞)로 찍혔다고 전했다. 재활 등판서 가장 주목하는 점은 구속 회복이다. 하지만 이날 첫 등판인 만큼 무리하게 던질 필요는 없었다. 그런 점에서 성공적인 첫 실전 등판으로 평가된다. 류현진은 앞으로 3~4차례 더 마이너리그서 어깨 상태를 점검한 뒤 이르면 6월 초, 늦어도 6월 중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조범자 기자/anju10 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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