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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빛공해’ 없앨 ‘좋은빛’ 사업 시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빛공해 없애기 위한 ‘좋은빛’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빛공해란 인공조명이 너무 밝거나 많아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

구에 따르면 먼저 빌라, 단독주택 등이 밀집한 화곡동, 등촌동, 방화동, 공항동 등 주택가를 중심으로 보안등을 확인한다. 구는 5~6m 높이에 있는 보안등이 주택가 2, 3층 창문으로 빛을 내보내 거주 주민들에게 수면 방해 등 불편을 안겨왔다고 설명했다.

구는 7월 말까지 1억100만원 예산을 들여 해당 보안등 115개를 저용량 고효율의 LED등으로 바꿀 예정이다. LED등은 주택 방향보다 도로 쪽을 더 밝게 하며 전기도 아낄 수 있기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대표적 빛공해 원인으로 이야기되는 길거리 광고조명, 장식조명도 대대적인 확인 대상이 된다. 구는 2월부터 구역 내 옥외광고물 1500개와 건물 1만500개소의 조명 보유개수를 조사한 자료를 참고해 이달엔 민원 지역부터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최근 무분별하게 늘고 있는 인공조명 빛공해로 주민들 불편이 커지는 만큼 ‘좋은 빛’ 사업을 통해 빛공해를 확실히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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