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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커피, 직접 길러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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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최근 집에서 커피를 기르는 가구가 늘고 있다. 커피나무는 열매와 꽃이 아름다워 서구의 많은 가정에서는 원예 작물로 많이 쓰이고 있다. 몸에 좋고, 맛도 있고 관상용으로도 좋은 커피, 집에서 직접 길러볼 수는 없을까?

커피 전문 사이트인 커피리서치(Coffee Research)에 따르면, 커피를 직접 재배하기 위해선 초록색 커피 씨앗과 미지근한 물, 입자가 무른 양질의 토양만 있으면 된다. 커피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기에 온도 조절이 필수적이다.

이 사이트는 “커피 씨앗은 아르헨티나의 페르가노 지역에서 나온 게 좋다”며 수확한지 2~3개월 된 페르가노 지역의 커피 생두를 추천했다. 또 “페르가노 생두가 싹을 틔우기 쉽다”고 덧붙였다. 

커피 물에 불려서 심기 = 커피나무를 기르기 위해선 커피 싹을 먼저 틔워야 한다. 커피 생두를 미지근한 물에 싹이 나올 때가지 담가둔다. 그리고 싹이 틀 때까지 기다린다. 싹이 날 때까지 평균 2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씨앗을 습기에 젖은 천 사이에 놓아도 된다. 단 천이 말라선 안된다. 하루에 2차례 이상 물을 줘야 한다. 생두와 천이 마르지 않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사진 = PIXABAY

커피 싹이 나면, 준비한 작은 화분에 커피콩을 1.25cm깊이로 파묻는다. 이때 토양은 축축하고 부드러운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 콩을 심을 때 토양을 단단하게 눌러선 안된다. 습기를 유지시켜주기 위해 축축 한 뿌리 식물로 생두 위를 덮어주는 것도 좋다. 전문가들은 “습기를 보존하기 위해 두꺼운 모래나 현무암 자갈로 표면을 덮어주는 것도 좋다”고 추천한다.

또 비료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커피는 산성이 적고 질소가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이에 산성 성분을 지워줄 비료를 뿌려주면 커피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된다.전문가들은 특히 건혈분(dried blood)이나 골분(bone meal)이 섞인 토양을 추천한다. 두 가지 성분은 커피가 자라는데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준다고 했다.


커피나무 관리하기 = 커피나무에 싹이 나면 꾸준히 물을 준다. 너무 물을 많이 주거나 적게주면 씨앗이 죽을 수도 있다. 토양이 축축하게 유지될 정도로만 꾸준히 물을 준다. 커피 나무는 볕이 잘 드는 실나에서 기르는 게 좋다. 난과 식물인 커피는 일교차가 큰 한국기후에선 자라기 힘들다.

실내에서 기르면서 나무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물을 줘야 한다.

꽃을 일찍 피우게 하려면 2~3개월 간 물 양을 줄여주면 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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