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6월 종합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08.1로 나타나 5월 대비 광고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TV와 신문, 라디오 등 전통 매체의 광고비는 감소하는 가운데 인터넷 광고의 약진이 전체 증가세를 이끄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바코의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는 광고비 합계 기준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매달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이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전달보다 많으면 지수는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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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바코 광고경기 예측지수 조사보고서 캡처] |
매체별로는 지상파TV 96.7, 케이블TV 99.3, 라디오 97.0, 신문 94.1로 광고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 반면 인터넷은 112.9로 다른 매체들의 감소를 상쇄하고도 남는 상승폭을 보였다.
코바코는 “인터넷의 경우 고급승용차 마케팅이 6월에 예정돼있는데다가 게임과 화장품 광고가 기존 마케팅 강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여행 및 레저 150.0, 건설 건재 및 부동산 136.8, 식품 131.3, 단체 및 기업 이미지 광고 126.5 등이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의류 및 패션은 64.7로 모든 매체에서 광고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가정용품은 78.6, 제약 및 의료 85.7 등으로 감소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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