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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비즈협회ㆍ분당경찰서, 산업보안협의회 창립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판교 소재 기업들의 산업기밀의 해외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기업 간 정보교류를 위한 민관 협동 산업보안협의회가 출범했다.

이노비즈협회와 분당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의 산업기밀 해외 유출 방지와 기업 간 정보교류를 위해 경기 분당지역 이노비즈기업 대표 12명과 함께 산업보안협의회 창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측은 “최근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기술 혁신으로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유출 행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경찰사건 중 83%가 중소기업 피해사건”이라며 “산업기밀 유출 사건은 개별기업의 손실을 넘어 국가 경쟁력 훼손 및 안보 위협으로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창립식을 계기로 경찰은 판교테크노밸리에 소재한 IT 기업 등 1000여개 기업을 상대로 주기적으로 산업기밀유출 방지 교육 및 보안 진단을 실시하고,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상담과 수사를 하게 된다.

산업보안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씨앤에스링크 안상태 대표는 “기업의 생존은 우수한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기술보호 역량을 갖추는 것에 있다“며 “협의회에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시켜 국내 산업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은, “산업 기술 유출은 단순 피해를 넘어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국가적 손실로도 연결 된다”며 “이번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전국의 1만 7500여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에도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정무 분당경찰서장은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1000여개의 업체가 운집해 있는데, 기술유출 사건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열쇠”라, “이번 협의회 구축으로 신고 및 상담에서부터 수사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산업기술 유출의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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