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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경희대 국제교육원>
- 본선 진출 외국인 17명, 다채로운 이야기 향연 펼쳐져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과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공동 주최하는 ‘제19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경희대학교 크라운 관에서 개최됐다.

총 43개국, 1325명의 지원자 중 공정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7명이 ‘한국에 바란다!’와 ‘한국 문화 체험’을 주제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참가를 해 다시 한 번 이 대회에 대한 외국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사진= 지난 12일 오후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제19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라힘보보예브 박티요르(오른쪽) 씨가 심사위원장 최상진 경희대 교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경희대 제공]

이날 영예의 대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라힘보보예브 박티요르(25) 씨가 받았다. 박티요르 씨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사람들의 외국인에 대한 차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여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독일에서 온 얀나 붸르너 씨와 미국에서 온 아리 어너시 씨가 수상했다.

대회를 주최한 경희대학교의 조현용 국제교육원장은 “매해 한국 문화에 매료되어 한국을 찾고 한국의 문화를 알고자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다양하고도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듣고,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생생한 모습과 문화를 더욱 잘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한국어 교육 분야의 유명한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12회 세계 한국어 말하기대회의 대상 수상자이자 최근 ‘비정상회담’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nmann) 씨가 심사위원으로 초대돼 눈길을 끌었다. 다니엘 린데만 씨는 현재 JTBC ‘비정상회담’, JTBC3 FOX Sports ‘사커룸’ 등에 출연하며 한국 문화 홍보 대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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