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새로 재편된 2M과 오션 얼라이언스 ‘빅2’에 끼지 못한 7개 해운사들은 제3동맹을 결성을 발표했다. 독일의 하팍로이드를 중심으로 한국의 한진해운, 일본의 MOL, NYK, K라인, 쿠웨이트의 UASC, 대만의 양밍 등 7개 선사가 동맹으로 뭉쳤다.
하지만 국내 선사 중엔 한진해운만 이름을 올리고, 현대상선은 제외됐다.
현대상선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발표는 잠정적 안으로 멤버사 구성이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올 초부터 당사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언급됨에 따라 참여 여부가 ‘유보’된 것일 뿐 추후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5, 6월 중 경영정상화가 완료되면 동맹 가입을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최종 데드라인은 9월로 봤다. 현대상선은 “FMC(미국 연방해사위원회) 승인 일정을 감안하면 최종 멤버의 확정은 9월이 될 것”이라며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재편 논의에는 시간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