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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치치료 받아도 냄새난다고요? 올바른 칫솔질 실천이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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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충치치료를 했는데도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 어딘가 모르게 계속 불편해요” 치과 치료를 빋고도 이런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이런 경우 입안을 들여다보면 치아와 잇몸경계부위 쪽에 치태들이 가득차잇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칫솔질이 완벽하게 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양치질을 하는 횟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르게 칫솔질을 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칫솔질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올바른 칫솔질(일명 ‘회전법’)은 칫솔모를 잇몸에 45도 각도로 대고 손목을 돌려가며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서 위로 닦아야한다. 한 부위 당 8~10번 정도는 닦고 옆 부위로 넘어가야 한다.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서 닦아주고 특히 아래 앞니 안쪽은 치석이 많이 생기는 부위이기 때문에 치아 하나하나 닦는다는 생각으로 닦아야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닦는 부위만 닦고 놓치는 부분은 계속 놓친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칫솔질 순서를 정해놓는 것이 좋다. 치아를 다 닦고 혀를 꼭 닦아줘야 한다. 혀에는 돌기들이 많이 있어 세균이 더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구석구석 잘 닦아 주어야한다. 혀 전용 칫솔로 닦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완벽하게 칫솔질을 하고 나서도 입안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존재한다. 왜냐하면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치아 사이 공간은 청소가 안 되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치실, 치간 칫솔, 워터픽과 같은 구강위생보조용품을 사용해 닦아 주어야 한다. 특히 잇몸이 많이 내려간 분들은 필수적으로 해줘야 하고, 단지 음식물을 빼는 용도가 아닌 치아사이 벽을 닦아주어야 한다.

원진바른얼굴치과측은 “기본적으로 칫솔질은 하루에 3번,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닦아야 하며,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추가적으로 양치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다만 너무 바빠 양치질을 할 시간이 없다면 잠들기 전에는 꼭 위에 설명한 방법으로 깨끗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많은 사람들이 전동 칫솔을 사용하면 다 잘 닦이는 줄 아는데, 오히려 잇몸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전동칫솔은 칫솔질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장치며, 칫솔질을 편하게 해줄 뿐이지 구석구석 닦이지 않기 때문에 회전법으로 닦는 것이 권고된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칫솔질을 해야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치과잔문의들의 조언이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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