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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대선 출마하나?" 묻자 안희정 “적당한 때 결정하겠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가 차기 대권 출마 여부와 관련 ‘적당한 때가 오면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안 지사는 지난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측근 인사 다수가 국회에 입성하면서 당내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안 지사는 12일 오후 4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충남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축사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적당한 때가 오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측근 인사들의 국회 입성과 관련해서는 “여야 모두 다 잘아는 인사들이 들어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지인들의 국회 의원 당선에 대해 크게 의미 부여를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난 4월 열린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 지사의 핵심 측근이자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종민 후보가 당선됐고, 안 지사의 비서실장 츨신인 조승래 후보도 대전 지역에 출마해 선거에서 이겼다. 또 안 지사측 인사로 분류되는 박완주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다. 박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 인선과 관련해서는 안 지사가 우상호 원내대표와 상의를 했다는 얘기도도 나온다.

안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내 할아버지의 20대는 식민지 국가의 청년이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이끌었다”며 “내 아버지는 20대를 전쟁의 폐허더미에서 보냈다. 그들은 중동의 모래바람을 맞았고 그렇게 어려움을 이겨내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이같은 얘기를 청년들에게 해왔다. 어느 세대든 어려움이 있다. 그 세대에 맞게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 위기 의식과 함께 도전 의식을 가지자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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