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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질환에 이 식사법 어때요 ②]습관처럼 야근하듯, 습관처럼 야식 찾으면 ‘야식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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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잦은 야근과 야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습관처럼 야근하듯 습관처럼 야식을 먹고 있다면 야식증후군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아직은 생소한 야식증후군은 오후 7시 이후에 하루 섭취 열량의 50% 이상을 먹고 늦은 식사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다음날 아침에도 식욕저하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이 먹는 게 좋아 야식을 찾기도 하지만 실직이나 실연에서 오는 불안감, 연속된 야근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야식을 부르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 

[사진출처=123RF]

야식증후군은 먼저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은 낮동안 체내에 들어온 음식물의 영양소를 에너지 생성에 활용한다. 그러나 밤에는 교감신경의 활동이 둔해지므로 체내에 음식물이 들어오더라도 이러한 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음식물의 대부분은 체지방으로 축적된다.

야식증후군은 수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밤에는 뇌에서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을 분비해야 하지만 자야 할 시간에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를 위해 뇌가 움직이느라 멜라토닌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한다. 수면부족이 계속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질병에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열대야와 모기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여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야식증후군을 예방ㆍ완화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겨야 한다. 간단하게라도 아침을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을 거르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찾게 된다. 또 야식증후군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일 불면증 때문에 야식을 찾게 된다면 적당한 운동으로 몸을 피곤하게 만들거나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셔 수면을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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