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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안철수, 새누리가면 대통령 될 수 있다”
[헤럴드경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또다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의견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솔직히 안철수가 새누리당 후보와 경선을 해서 여권 단일후보가 되면 당선될 확률이 크다. 아마 머릿속으로 이런 저런 생각 하고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태규 국민의당 당선인(비례)를 언급하면서 “안철수의 복심 이태규씨는 어차피 새누리당이나 더민주당이나 선택가능한 옵션이라 생각한다”며 “속 마음은 외려 새누리당쪽에 더 가깝다. 이 분이 원래 새누리당 정권창출의 공신이었다”고 말했다. 

[두번째 사진=진중권 트위터]

이어 “이 분 생각은 두 당을 저울에 올려놓고 재다가 기우는 쪽에 가겠다는 것”이라며 “캐스팅보트로 안철수 대통령 만들겠다는 거다. 문제는 어느 쪽이냐인데, 더민주 쪽에는 문재인은 물론이고 박원순 등 확실한 인물들이 몇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중권 교수는 새누리당이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문제는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같은 호남 의원들이다. 이 분들은 호남 민심을 잘 안다. 이 분들은 당권만 보장해 준다면, 더민주로 복귀할 것이다”라며 “그 경우 안철수는 대선후보가 되기 힘들다, 그래서 끝까지 3당 체제 유지하다가 막판에 이쪽이든, 저쪽이든 자신에게 대선후보 자리를 주는 쪽으로 가려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지난달 12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대표를 강하게 비난한바 있다.

그는 “‘안철수당’으로 지칭, “20~30석을 갖고 무슨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것인지, 그게 가능한지 설명해달라”라며 “야권 내 안철수에 대한 비토세력은 엄청나게 형성됐고 반감도 고조돼 폭발하기 일보 직전인 화산 상태”라고 비판했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12일 밤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 유시민 작가의 빈자리를 채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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