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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의 “20대 국회, 경제활성화·사회통합 이뤄주길”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20대 국회를 향해 ‘경제활성화’와 ‘사회통합’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20대 국회에 바라는 ‘5대 제언’도 꺼내놨다. 고령화 대응과 신성장 기회 창출,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국회가 돼달라고 했다.

대한상의는 12일 오후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용만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6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무조건적인 비난과 비판만으로는 국회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금은 국민과 기업인들이 국회를 향해 격려와 응원을 해야하는 시기”라며 “성숙한 시민의식 아래 격려와 응원의 마음으로 민의를 전달할 때 20대 국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성장을 이끌었던 경제적 자본의 활용만으론 지속성장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신뢰와 팀워크’, ‘제도와 관행’ 같은 사회적 자본이 경제적 자본과 함께 국가 발전의 든든한 두 축을 이루는 시기가 오면, 비로소 성숙한 선진경제에 들어섰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야근, 상명하복 등 낡은 경영 문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지위를 좀먹는 고질적 병폐”라며 “기업 구성원들이 좀 더 생산적으로 일하고, 국민들도 기업에 대한 시선을 바꿔갈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업무방식과 구태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상의는 ‘5대 제언’ 아젠다도 제시했다. 상의는 ▲현재의 성장 방식이 유효한지 고민해야 하고 ▲인구 구조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해야 하며 ▲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고 ▲시장 기능의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통합을 이루고 ▲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국가재정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는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인력난, 청년실업을 해결하려면 우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규제개혁을 통한 신성장 기회 창출’, ‘기업생태계 복원을 통한 사회통합 달성’, ‘신속·적기 입법을 통한 기업혁신의 선순환 고리 형성’등을 제언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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