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한 미군 “서울 용산서 지카바이러스 실험”
[헤럴드경제]국내에서 5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주한미군이 용산 미군기지에서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 산하의 에지우드 생화학센터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이 올라왔다.

에지우드 생화학센터는 미 국방부가 생물학전에 대비해 주한미군과 함께 진행하는 ‘주피터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곳이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최근 이 센터가 발표한 군사연구소 역량 강화 관련 소식에 따르면 주피터 프로그램 책임자인 브레디 레드몬드 박사는 “용산에서 ‘지카 바이러스’ 관련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용산 미군기지에서 지카 바이러스 관련 실험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지카 바이러스는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은 바이러스 아닌가? 공공연하게 외국 수도 한복판에서 실험하겠다는 것 자체가 안하무인이다”라고 꼬집었다.

JTBC 취재진은 이에 대해 에지우드 생화학센터와 미 국방부 측에 지난 금요일부터 여러 차례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탄저균 사태’ 당시 빠른 답변을 보내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주한미군 측에 문의하라는 입장만 보내왔고 주한미군은 답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국내 다섯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11일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필리핀을 방문한 뒤 지난 4일 귀국한 30대 남성 A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이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