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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널리스트가 본 삼립식품]제빵 사업부문의 안정적 본업매출이 강점
SPC그룹과의 시너지 기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삼립식품은 본업인 제빵사업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이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모회사인 SPC그룹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손주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삼립식품은 제빵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캐시카우 역할에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상품 비중 확대와 재고관리 등으로 효율성을 강화해 전사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제빵사업은 지난해 관리기준 매출비중 38.5%를 차지하며 올해에는 카테고리 다양화 및 디저트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전년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식자재유통 전문 자회사인 삼립GFS를 비롯한 자회사들이 삼립식품의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삼립GFS는 그룹내 식자재 유통 및 물류통합을 통해 1조원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밀다원, 그릭슈바인, 에그팜 등의 자회사는 주요 원자재 내재화를 통해 이익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상훈 연구원 역시 “계열사인 에그팜, 밀다원, 그릭슈바인을 통해 식품소재 및 원료 유통사업을 영위하면서 지난해 관리기준 매출비중은 36.6%를 기록했고, 그룹 내 주요 원재료를 내재화함에 따라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기여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SPC그룹의 해외진출, 모기업과의 시너지는 향후 삼립식품의 실적성장 요인이 될 것이란 평가다.

김승 연구원은 “상해삼립GFS 는 SPC 그룹 해외 가맹점 식자재 유통 및 양산빵을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 가맹점 증가와 함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SPC그룹의 해외진출 전략에 따라 해외 비즈니스 모델의 확대가 가능하다”며 “모회사인 파리크라상이 미국의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쉐이크쉑’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른 신규 모멘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도 “해외 사업에서는 SPC그룹의 시장 확대에 따른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립식품은 원재료 구매를 담당하게 되고 아직 매출규모가 작고 이익률도 낮으나 점차 계열사간 내부시장(캡티브 마켓)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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