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피소 유병재…“사람들이 날 미워하는게 무섭다” 눈물
[헤럴드경제]방송작가겸 방송인 유병재가 어버이연합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유병재가 자신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았던 내용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병재는 지난달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배우학교’ 에서 마지막 수업소감을 전하며 자신이 착각속에 행복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당시 유병재는 “솔직히 나는 착각 속에 살았던 것 같다. 나는 이 일을 정말 하고 싶고 절실하다고 생각했던 착각 속에서 바보처럼 살아왔다”라며, “연기만큼은 나를 깊게 알아야 하는 일, 그런데 그런게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병재는 지난 7일 방송에서도  '눈물 연기'수업에서 자신의 감정에 몰입해 오열하며 극한의 슬픔과 마주했다. 

재치넘치는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유병재는 어렸을적 외모로 놀림을 받아 먼저 그들을 밀어내기 위해 자신만의 벽을 쌓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병재는 "사랑받고 싶어. 잊혀지기 싫어. 내가 싫어했던 사람들한테 사랑받고 싶어"라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꺼내면서 "손가락질 받는 게 두렵고 사람들이 날 미워하는게 무서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병재는 "사람들은 내가 뭔가 말하면 거짓말 같다고 그러고, 난 가치가 없고 의미가 없어. 남한테 피해만 주는 것 같아"라며 "그냥 사람들이 좋아. 영원히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라고 털어놓았다. 

유병재는 사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말로 하면 관심병 걸린 사람 중에 한명인 것 같다. 제 자신을 증명하거나 관심받으려고 하는. 웃겨주거나 글을 써서 보여주거나 그냥 애들이 깔깔대고 웃는걸 좋아했다. 그러면 날 좋아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1일 어버이연합에서 운영하는 매체 리얼팩트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은 방송작가 겸 가수 유병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어버이연합은 지난 7일 유병재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고마워요, 어버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허위 사실’이며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주었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