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에 원폭 피해 한국인들 “美 보상 촉구할 것”
[헤럴드경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방문 계획 발표에 대해 미국 언론(일간 USA투데이)이 “많은 일본인이 사과의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1945년 당시 일본 원자폭탄 투하로 피해를 본 국내 생존 한국인들이 미국에 사과 및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성락구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장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오바마 대통령에게 요구할 협회 입장을 정할 것”이라며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위령비에 헌화하고 사과하는 데 더해 보상까지 촉구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피해를 본 한국인은 약 7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들 대부분이 고령자인 관계로 현재 국내 생존 인원은 2천5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당시 원폭 후유증으로 피부병, 암 등의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월 30만원, 한국에서는 월 10만원씩을 지원받고, 대부분이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사과의 의미는 아니라고 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