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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 물량 공세에 1980선 ‘턱걸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물량 공세에 장중 한때 1970선마저 위협받았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데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1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0포인트(0.12%) 내린 1980.1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엔화 약세 등의 글로벌 호재에도 원ㆍ달러 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잔존한 탓에 상승 탄력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44포인트(1.26%) 상승한 1만 7928.35에 거래를 마치는 등 주요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캐나다와 나이지리아 원유의 생산 차질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3% 안팎으로 오른 데다 달러화 대비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14년여 만에 증시로 복귀한 해태제과식품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르며 기분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

해태제과식품은 이날 공모가(1만 5100원)를 웃도는 1만 89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2만 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10억원, 7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24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63억원)는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7억원)는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2.13%), 삼성물산(1.19%), POSCO(0.72%), 현대모비스(0.58%) 등이 올랐고 아모레퍼시픽(-2.21%), NAVER(-1.98%), KT&G(-1.94%), 신한지주(-1.24%)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1%), 은행(0.87%), 전기가스업(0.85%), 통신업(0.71%)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1.22%), 건설업(-0.70%), 전기ㆍ전자(-0.4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1포인트 오른 703.9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 467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2억원 순매도했다.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5.07%), 케어젠(5.06%), CJ E&M(4.79%) 등이 올랐고 파라다이스(-4.53%), 이오테크닉스(-2.74%), 메디톡스(-2.42%), 동서(-1.53%) 등이 하락했다.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경남에너지는 정리매매 이틀째인 이날 153.66% 폭등했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제한폭 적용을 받지 않는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35%), 방송서비스(2.09%), 의료ㆍ정밀기기(1.02%), 컴퓨터서비스(0.93%) 등이 올랐고 종이ㆍ목재(-0.98%), 반도체(-0.32%), 출판ㆍ매체복제(-0.2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1167.6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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