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3대2로 앞선 4회말 무사 1ㆍ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쳐냈다.
상대 선발인 왼손 투수 드루 스마일리의 시속 80마일(약 129㎞)의 커터를 받아치면서 오른쪽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이대호의 홈런 덕에 팀은 6대 2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탬파베이는 이후 2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의지를 불태웠지만,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대호는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뒤 6일 만에 또다시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이대호의 팀 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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