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56%(1만1000원) 떨어진 6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 9일, 10일 70만원선을 돌파했다. 이는 3개월새 27.16% 급등한 수치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반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8일 올 1분기 매출액 9373억원과 영업이익 25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6%, 33.8% 증가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호실적의 원인으로는 네이버쇼핑과 모바일 검색 증가에 따른 모바일 광고 성장이 꼽혔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모바일 광고는 1분기 검색광고 중 45%, 디스플레이 광고 중 34% 성장하며 네이버의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적발표 이후 외국인은 열흘 연속 순매수세 기조를 이어갔다.
이 기간 네이버는 외국인 순매수 금액 13조8038억원으로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를 차지했다.
매수상위 증권사에는 메릴린치와 도이치코리아,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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