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이폰 SE, 반쪽짜리 출시? 잘 나가는 ‘로즈골드’만 판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KT가 ‘아이폰 SE’ 판매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다른 통신사들도 시장 분위기를 살피는 눈치다. 프리미엄과 중저가 보급형, 어디에 두기에도 애매한 포지션의 제품이다보니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탓이 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이폰 SE를 온라인몰인 ‘올레샵’에서만 판매하는 데 이어, 로즈골드 색상만 취급하고 있다. 당장은 다른 색상을 입고할 계획은 없다.

아이폰 전작 판매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아이폰을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들여온 것이 KT라는 점에서 이 같은 행보는 더 눈길을 끈다.




KT 관계자는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면도 있지만, 아무래도 프리미엄 단말이 아니다보니 전략적으로 로즈골드 모델에 집중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다른 색상의 아이폰 SE를 쓰려는 KT 이용자는 공기계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현재는 로즈골드 색상도 초도 물량은 다 나간 상태다. 전작에 비해 소량 입고되다 보니, 사전예약 기간에 이미 품절됐다. 재입고 시기는 애플과 협의 중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로즈골드 외에도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색상을 모두 입고했다. 다만, KT와 마찬가지로 재고는 거의 바닥난 상황이다. 양사는 구색은 갖추되 사전예약 시기의 반응을 토대로 입고 물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SE의 재입고 시기는 미정이나, 3사 모두 비슷한 시기에 물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