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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 개정’ 추진 의사 밝힌 ‘필리핀판 트럼프’
[헤럴드경제] 필리핀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로드리고 두테르테 다바오시 당선자가 헌법 개정에 나선다. 의원내각제와 연방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필리핀은 1987년 개헌을 통해 6년 대통령 단임제를 도입했다. 이후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대통령이 내각제 전환과 연방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총리가 돼 장기집권하려는 의도라는 의혹을 사 무산됐다.

현지 ABS-CBN 방송에 따르면 두테르테 시장 측 피터 라비냐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통령제의 실패를 목도해 왔다“면서 대대적 개헌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Philstar.com/File]

이와 함께 연방제를 도입해 중앙 정부에 집중된 각종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작업 역시 추진할 계획이다. 라비냐 대변인은 “임기 말인 2022년 첫 연방선거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 정부는 국방, 외교, 세관과 관련한 권한만 갖게 될 것이라면서 “두테르테는 변화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두테르테 시장은 무슬림 반군, 공산 반군과도 친하다“면서 이들과의 평화협정 체결 역시 중요한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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