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69포인트(0.75%) 오른 1982.50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3월 이래 50개월 연속 하락이기는 하지만 낙폭은 전월(-4.3%)이나 시장 전망치(-3.7%)보다는 작았다.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해 시장 전망치(2.3%)와 같았다.
여기에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엔화 약세를 유도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08엔대 후반으로 오르고 일본 증시도 엔화 약세에 힘입어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5억원, 4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12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56억원)와 비차익거래(507억원) 모두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2.95%), 기아차(2.92%), SK하이닉스(2.52%), 현대모비스(2.36%) 등이 올랐고 KT&G(-2.27%), 한국전력(-1.59%), 삼성생명(-0.47%), 아모레퍼시픽(-0.23%) 등이 하락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CJ CGV가 5.24% 상승했다.
NAVER도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장중한때 71만원대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4.17%), 의약품(3.90%), 운송장비(2.08%), 비금속광물(1.50%)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1.51%), 철강,금속(-0.62%)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 오른 700.23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억원, 171억원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71억원 순매도했다.
상위종목에서는 코미팜(2.19%), GS홈쇼핑(2.11%), 셀트리온(1.83%), 바이로메드(1.78%), 컴투스(1.13%) 등이 올랐고 파라다이스(-3.02%), 로엔(-2.25%), 카카오(-1.08%) 등이 하락했다.
코데즈컴바인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3월 급등세에서 주가조작이나 시세조종 세력의 개입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등해 11.95% 급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류(9.58%), 운송(2.48%), 기타서비스(2.20%), 운송장비,부품(2.19%) 등이 올랐고 출판,매체복제(-1.60%), 인터넷(-0.84%), 금융(-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오른 1172.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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