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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속 질병] ‘노을이’ 최성원이 걸린 급성 백혈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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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 중 백혈병 세포 과도 증식…빈혈ㆍ패혈증 일으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막강 노안을 자랑했던 ‘노을이’ 최성원이 최근 급성 백혈병으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 완치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최성원 씨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앞으로 1년간 치료에 집중한다고 한다.

우리 몸의 뼈는 몸의 체형을 유지하고 운동을 할 수 있게 하며 칼슘 조절에 관여하는 기능을 한다. 뼈의 내부에는 골수라는 조직이 있다. 이곳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 세포가 만들어진다. 

[화면캡처=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백혈병이란 이러한 혈액 세포 중 백혈구에 발생한 암이다. 비정상적인 백혈구(백혈병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의 생성이 억제된다. 정상적인 백혈구 수가 감소하면 면역저하를 일으켜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적혈구의 감소는 빈혈 증상(어지러움, 두통, 호흡곤란)을 가져오며, 혈소판의 감소는 출혈 경향을 일으킨다. 과다 증식된 백혈병 세포 자체로 인해 고열, 피로감, 뼈의 통증, 설사, 의식저하, 호흡곤란, 출혈 경향도 일으킬 수 있다. 발병빈도는 낮지만 한번 발병하면 생명이 위험하다.

백혈(白血)은 문자 그대로 ‘흰 피’를 뜻한다. 이 질환의 발견자 R.피르호가 1846년 환자를 부검했을 때 피가 희게 보인 데서 이렇게 명명했다.

조직의 변화는 같으면서 혈액 속의 백혈구가 거의 증가하지 않는 상태가 비백혈성 백혈병이다. 유혈 속에 나타나는 세포의 종류에 따라 림프성, 골수성, 단구성 등으로 분류한다. 임상경과에서 급성과 만성으로 나눈다.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원폭피해자나 방사선업무 종사자에게 자주 나타나 방사선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급성백혈병은 림프성, 골수성 모두 증세가 급격해 고열, 구내염, 치은염, 괴사성 염증 등을 보이고 출혈경향이 나타난다. 혈액 중에 림프아구나 골수아구가 증가하고 적혈구가 감소해서 빈혈이 된다.

치료는 부신피질 호르몬과 폴산 길항제, 푸린 길항제를 사용하며 수혈이 필요하다. 만성골수성 백혈병은 가장 빈도가 높은 유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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