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는 10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열리는 ‘2016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할 12개의 정원디자인 공모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정원디자인 공모를 통해 국내외 정원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기성 작가나 관련분야 경력자를 대상으로 12개 작품(개소당 130㎡이내)을 선정한다. 공모분야는 ▷숨 쉬는 정원 ▷휴식의 정원 ▷내 삶의 정원 등 3개 분야다. 각 정원의 특성을 공모전 주제에 맞게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생활정원으로 표현해야 한다.
제출된 신청서는 ‘서울정원박람회 정원디자인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한다. 결과는 6월 17일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통해 발표한다.
신청서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직접 방문하거나와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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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내 아이의 그림 그린 정원’. |
지난해 처음 개최된 서울정원박람회에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아이돌 그룹 엑소(EXO) 등 인기스타들의 팬들이 만든 ‘스타 숲’ 등 다양한 정원 80여개가 조성됐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정원디자인이 선정돼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