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립공원 고흥팔영산 이름 딴 ‘팔영대교’ 생길 듯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전남 고흥군 팔영산(해발 608m)에서 이름을 딴 ‘팔영대교’가 신설 교량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고흥지역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고흥군은 9일 “전라남도 지명위원회가 최근 고흥군 영남면~여수시 적금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명칭을 ‘팔영대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팔영대교’ 명칭은 지난 2004년 전남도의 교량명칭 제안 제출 요청에 따라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자체 공모한 결과 196건에서 선정된 명칭이다.

전남 고흥군과 여수시를 잇는 팔영대교 전경. [사진제공=고흥군]

‘팔영’은 고흥군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명산으로 지난 2011년 도립공원에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편입돼 승격된 ‘팔영산’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고흥과 여수를 잇는 연륙.연도교는 총 11개가 건설 중인 가운데 9개는 여수에서 요청한 교량이름을 선정하고, 나머지 2개는 여수시와 고흥군에서 원하는 이름을 붙이기로 약속한 바 있다.

앞서 여수시는 고흥~적금도 구간의 교량명칭을 ‘적금대교’로 명명해야한다며 전남도 지명위원회 결정에 불복하고 있어 고흥군민들의 심사를 불편케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여수시가 소모적 논란으로 이웃 지자체간 갈등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국립공원 팔영산이 알려져야 여수를 찾는 관광객도 덩달아 늘어날 것”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