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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 부서 22% 통폐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현대중공업이 9일부터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부서를 통폐합, 20%를 줄인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일감 부족 현상이 눈앞에 다가오는 상황에서 회사 생존을 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지난달 말 조선 관련 계열사 임원 25%인 60여명을 감축한 데 이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주 안에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이같은 내용을 비롯한 조직·인력 효율화 방안,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방안 등 ‘자체 긴축안’을 마련해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홎우공업 등 조선 관련사가 공동으로 진행된다. 희망퇴직자에 대해선 최대 40개월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을 지급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같은 계획을 노동조합에 설명했다”며 “일감부족 문제 해소, 인력운영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감축 목표는 제시되지 않았지만 생산직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5~10%에 달하는 2000~3000명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전체 부서 391개중 22%인 86개부서를 통폐합하는 조직개편도 마무리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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