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양을 피하는 법! 자외선 주의보②] 비타민D 부족은 등푸른 생선ㆍ우유 등으로 보충
realfoods
- 칼슘과 인 흡수에 작용…뼈 형성과 유지에 필요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비타민D는 몸 속에서 칼슘 흡수에 작용해 뼈 형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사람이 햇빛을 쪼이면 피부에서 생합성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품 섭취를 통한 권장량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경련, 근력저하, 호흡기 감염 증가, 심장 근육병증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는 성장판에 이상이 생기고 뼈가 약해져 성장속도도 늦어질 수 있다.

인간 유기체는 피부가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콜레스테롤로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 사람의 피부에는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이라는 스테롤 물질이 함유돼 있다. 여기에 햇빛의 자외선이 닿으면 비타민D3으로 전환된다.

평소 햇빛을 받아 체내에서 형성하면 좋지만, 햇빛 노출 시간이 적은 현대인들은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해줘야 한다. 남녀 성인의 비타민D 하루 충분 섭취량은 5㎍이고 59세 이상인 사람, 임신부와 수유부는 일반인의 2배인 10㎍이다.

특히 모유 수유하는 여성은 모유에 충분한 비타민D가 들어있을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히 햇빛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D는 생선, 특히 대구의 간유, 연어, 다랑어, 정어리 등의 지방질의 등푸른 생선이나 새우, 달걀 노른자, 스위스 치즈, 소의 간, 표고버섯, 시금치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섭취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나라에 따라 비타민D를 우유, 마가린, 곡류, 빵 등에 첨가하기도 한다. 비타민D는 안정된 생체 원소이므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고 조리 과정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그 외에 비타민D를 강화한 요거트, 시리얼도 있다. 이러한 식품을 포함해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구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123RF]

음식을 통한 섭취 이외에도 비타민D가 함유된 종합 비타민제를 먹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이라고 해도 음식물만으로 다량 섭취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비타민D 과잉 섭취시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해 고칼슘혈증, 신장장애, 소화기 장애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