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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마몬 베낀 中 캐릭터, “일본 지진 때 하필?” 비난 쇄도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쿠마몬’을 똑같이 베낀 중국의 캐릭터가 등장했다.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문제의 캐릭터는 지난달 중국 안후이성의 지역TV에 등장한 ‘럭키 베어’다. ‘호운잠잠잠(好运赚赚赚)’이라는 프로그램 마스코트로 쓰이는 이 캐릭터는 동글동글한 이목구비는 물론, 가늘고 긴 팔다리를 갖고 있다. ‘쿠마몬’의 생김새와 매우 유사하다.

방송에 등장한 이후 ‘럭키 베어’는 중국 네티즌의 비난 세례에 직면했다. 웨이보는 물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끄러울 정도로 베꼈다” “제발 이런 표절 좀 그만하자”라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일본 매체도 최근 이 소식을 다루면서 양국 간 감정 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최초 ‘럭키 베어’가 공개되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화제가 되는 것은 지난달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지역 정부가 손쓰지 못한 것이 한몫했다.

한편 ‘쿠마몬’은 일본의 구마모토 현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다. 지역 홍보를 위해 2011년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탄생됐다. 일본 현지에서 헬로키티 이후 가장 성공한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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