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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시황의 불로초 ②]한국서만 자라는 불로초 황칠…각종 질병예방에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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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중국인들에세 불로초로 인식되는 식물이 있다. 바로 ‘황칠’이다. 이름도 생소한 이 식물은 한국에서만 자라는 수종이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황칠은 중국 진시황제의 사신이었던 서복이라는 사람이 불로초를 찾았다는 얘기와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가장 고가의 상품으로 취급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뿐 아니라 중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명의의 고서에서도 황칠을 극찬했다.

명나라 이시진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황칠나무에서 얻어지는 안식향은 번열제거, 술해독, 안질 및 황달, 나병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황칠나무는 줄기에 상처를 내어 수액을 채취한다. 이 수액이 황금빛을 내는 도료로 귀중한 것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황칠이란 나무 이름이 여기에서 얻어진 것이다. 완도나 보길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상철나무’ 또는 ‘황철나무’라 불렀다.

최근에는 국내 연구보고서를 비롯 해외 의학저널을 통해 효능이 발표되고 꾸준히 연구되고 있다.

황칠나무에 함유된 폴리아세틸렌 성분은 면역세포의 생육을 촉진해 면역체계와 생체방어 체계를 강화시켜 만병통치약 식물인 ‘산삼나무’로 불리고 있다.

이와 함께 피를 맑게 해주는 정혈작용과 함께 고지혈증과 당뇨를 예방하는데도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술에 의한 간 손상 보호 효능도 매우 탁월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다량의 황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 피부미백, 주름방지, 각종 질병예방 효과도 있다.

호흡으로 들여 마신 산소 둥 일부분은 활성산소라고 하는 유독물질로 전환돼 면역체계를 파괴하고 노화 및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방지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효과를 준다.

지난 2009년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이 ‘황칠나무 추출물에 대한 기능성과 약리효과’를 분석한 결과 추출물을 세포 처리했을 때 면역기능 담당세포인 T림프구 활성도가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일주일 동안 최대 2.5배까지 증가했다.

이밖에 진통작용, 신경안정작용, 경조직(뼈와 치아) 재생, 반신불수, 중풍, 편두통, 월경불순, 관절염, 사지마비동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도 오직 왕과 높으신 분들만 드셨던 아주 귀한 대한민국의 자산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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