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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으로 생각하라‘…DT, 정부부처에 첫 도입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DT)’ 개념이정부 부처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마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디자인 씽킹 도입을 위해 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3ㆍ4동 지하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씽킹’은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요를 파악하고 가능한 모든 대안을 상상ㆍ발굴하고 이를 적용ㆍ개선하는 방법을 반복해 혁신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이다. 디자인 씽킹은 ‘공감(Empathy)→정의(Define)→상상( Ideate)→견본(Prototype)→시험(Test)’ 등 5단계로 이뤄진다.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의 하소 플레트너 회장이 만들고, 미국 스탠퍼드 디스쿨이 확산시키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을 인간 중심 관점으로 찾아내 해결해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으로도 불린다.


미래부는 일하는 방식 혁신의 일환으로 ‘디자인 씽킹’을 도입해 고객과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정책 수요를 사전에 발굴하고 창의적으로 해결책을 도출하는 ‘일 잘하는 유능한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디자인 씽킹’ 도입을 위해 ▷방법론 이해 ▷교육 훈련을 통한 체화 ▷적용 및 문화확산 등 단계별 과정을 진행하고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클라우드 전담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클라우드 발전전략 관련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디자인 씽킹’을 시범 실시하고, 미래부 직원을 대상으로 소그룹(10~15명)별 심화 교육 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은 “부처 내에 디자인 씽킹(DT)이 활성화되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창조경제 주무 부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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