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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모른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20일, 4월 월급일 기준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직장인이 전체의 60%가 넘는 827만명에 이르고, 이들은 평균 13만 3000원을 더 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변동된 보수액에 맞춰 건보료가 달라져 이 금액이 지난달 월급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직장인들은 이 같은 산정기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인크루트 회원 1041명(건강보험료 직장 가입자가 612명 포함)을 대상으로 ‘나도 혹시 건보료 폭탄? 건강보험료 제대로 알기’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건보료 직장 가입자 중 지난해 대비 올해 급여가 오른 직장인은 42%이었고, 이들 중 추가 납부액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36%)의 평균 추가납부액은 12만200원인 것으로 확인댔다. 적게는 8000원부터 많게는 33만원까지 추가납부액 범위도 다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보료 산정기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직장인은 11%에 그쳤다. ‘건보료 산정, 부과 기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3%는 ‘전혀 모른다’, 46%는 ‘대략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무려 9명은 건보료 부과기준에 대한 숙지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이번 건보료 인상에 앞서 직장에서 이에 대해 미리 안내를 받은 경우도 응답자의 30%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건보료 산정 및 부과 기준이 개선돼야 한다는 데에 한 목소리를 냈다. 건보료 관련 현행제도에 대해 불만의 의견을 가진 응답자는 무려 95%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복잡한 부과 기준을 알기 쉽게 단일화 시켜야 한다(32%)’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저소득층에 대해 건보료 부담을 완화시켜줘야 한다(28%)’, ‘지역과 직장 가입자간 차별을 없애야 한다(21%)’, ‘건보료 보장율을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14%)’ 등의 순이었ㄷ,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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