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나가 갑자기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젼해지자 과거 이수나가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던 사실이 뒤늦게 관심을 끌고 있다.
이수나는 2013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남편이 10년 전 외도를 해서 화병을 앓았다”면서 “그 이후로 우울증이 시작됐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당시 이수나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죽을 것 같았다”면서 “우울증을 심하게 2~3년 앓고 그 후로도 5~6년 앓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수나는 “남편과 말다툼을 했는데 그 후로 집을 나가더니 3개월 동안 안 들어오더라”라면서 “그 때 외도 사실을 알았다. 우울증이 대인기피증과 무력증으로 번졌다, 아침에 눈 뜨기도 싫고 숨쉬기도 싫어서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그래서 술로 살았다. 1년간 밥 대신 술만 먹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나는 지난 4일 오후 서울의 한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중환실에 있는 상태이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이다.
이수나는 고혈압으로 그동안 여러 종류의 약을 먹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