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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사회, ‘옥시 제품 불매’ 운동 본격화
-시민ㆍ소비자ㆍ종교ㆍ환경 단체 26개 단체 참여
-옥시측에 “영업활동 중단하고 진상규명, 피해자 보상 집중하라” 요구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시민사회단체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 처벌을 위해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 불매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경실련ㆍ참여연대ㆍYMCAㆍ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ㆍ소비자교육중앙회ㆍ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 단체, 기독교환경연대ㆍ원불교환경연대ㆍ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종교단체 등이 망라된 시만사회단체들은 9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옥시 제품 불매 집중 불매운동을 하기로 선언하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 조치를 촉구하는 행사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각각 단체들은 이날 옥시 제품 불매 활동 계획을 선언하고, 퍼포먼스 등을 통해 국민들의 동참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를 옥시 제품 집중 불매 운동 기간으로 정했다. 이달은 옥시가 한국에서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하고 사태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 조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일으킨 가해 기업들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안방의 세월호’로 불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 사회의 구조와 역량에 대한 반성과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시민사회 진영은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사고의 책임이 가장 크고 정부 조사와 검찰 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방해한 옥시에 대해 범시민사회가 집중 불매 운동을 벌여 퇴출시켜 소비자 운동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단체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경실련, 기독교환경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생협전국연합회 설립을 위한 추진 협의회, 서울환경운동연합,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원불교환경연대, 종교환경회의, 차일드세이브, 참여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한국환경회의,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등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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