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행선 오후 9시ㆍ상행선 자정께 정체 풀려
[헤럴드경제] 황금연휴 둘째 날이자 임시 공휴일인 6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양방향 모두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경부선 입구에서 서초나들목까지 등 37.3㎞ 구간이 밀리고 있다.
서울 방향 상행선의 경우 동대구분기점→금호2교북단 등 20.9㎞ 구간에서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20.8㎞, 서울 방향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등 33.3㎞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상행선 위주로 밀리고 있다. 인천 방향 여주나들목에서 이천나들목까지 구간 등 총 63.5㎞ 구간이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하행선 정체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오후 9시께 해소될 전망이지만 상행선은 오후 6∼7시께 정체가 절정에 다다랐다가 자정 무렵이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차량 30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이후에도 18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24만대며, 앞으로 21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예상 소통량은 평소 주말보다 많은 506만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나들이객과 더불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국도 대신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정체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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