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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野 원내대표의 프레스 프렌들리…20대 국회 이슈 野가 주도하나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모두 프레스 프렌들리(press friendlyㆍ친 언론)를 강조하고 나섰다. 19대 국회에서 집권여당에 빼앗겼던 이슈 주도권을 여소야대 정국에서 뒤집어 보겠다는 의지다.

우상호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소통’을 누차 강조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출마회견에서 “국민과의 소통은 곧 언론과의 소통”이라며 “기민한 언론 대응을 통해 당의 이슈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그는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기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아마 언론과 가장 잘 소통할 수 있는 원내대표 모처럼 만나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여러분에게 다 알려 드릴 수 없지만, 앞으로 흐름과 발생 현안에 대해 그때그때 친절하게 설명하고 협조ㆍ요청하는 형식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민주당 대변인에 이어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등 지금까지 총 8번의 대변인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전형적인 ‘언론술사’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박 원내대표만큼 언론과의 스킨십이 잦은 의원을 찾기가 어렵다. 그간 박 원내대표는 민감한 정치 사안을 놓고 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임해왔다. 또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국민의당 초선 당선자들이 모인 자리에선 “결국 기자는 우리의 동반자”라고 언급하고서 “대개 의원들은 자기가 필요한 전화만 하고 귀찮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건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며 언론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주문하기도 했다.

여소야대의 20대 국회에서 원내 1당과 3당의 원내대표가 언론을 활용한 적극적인 소통을 이용해 이슈를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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