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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양군 공무원들, 강풍 피해 농가 찾아 복구 ‘구슬땀’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 공무원들이 5일 지난 3~4일 발생한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내 농가를 찾아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군 산림축산과 및 환경보전과 직원 20여명은 입암면 방전리 농가를 찾아 파손된 시설하우스 비닐을 제거하고 휘어지고 들려버린 시설하우스 골조를 철거하는 등 일손을 보탰다.
5일 영양군 공무원들이 입암면 방전리 강풍 피해 농가를 찾아 파손된 시설하우스 비닐을 덮어 씌우는 등 복구에 나서고 있다.

또 군 농정과 직원 10여명과 군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 직원 10여명도 각각 일월면 칠성리와 수비면 수하 2리를 방문해 고추, 배추 등 비닐 재피복과 비닐하우스 복구에 나섰다.

이날 도움을 받은 방전리 70대 한 농민은 “엄두도 못내고 있던 차에 공무원들이 일손을 도와 시설하우스를 복구할 수 있었다”며 “큰 시름을 덜었다.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영묵 영양군 산림축산과장은 “시름에 빠진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전 공무원이 나섰다”며 “작은 힘이나마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에서는 이번 강풍으로 비닐하우스 39동(1.1ha), 고추 등 피복비닐 100ha, 인삼재배시설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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