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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의 시작 어린이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곳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어린이날로 시작해 어버이날로 끝나는 4일 간의 황금연휴. 특히 황금연휴의 첫 날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올해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어디로 갈 지 부모들의 고민도 크다. 자녀들의 기대가 높아진 만큼 관련 업계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리조트서 가족끼리 물총놀이를 해볼까= 어린이날과 임시공휴일로 5월의 황금연휴가 시작되자, 전국 주요 리조트들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총 완구를 제공하거나, 어린이 영화 시사회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 것.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5월 한 달 동안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스위트 객실에서의 1박 및 조식 뷔페, 브리즈 디너 3코스, 더 스파 무료입장권과 키즈 메뉴 그리고 미국 스포츠 액션 토이 브랜드인 너프의 워터 블라스터 ‘수퍼소커(Super Soaker)’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너프의 ‘수퍼소커’는 미국 나사(NASA)의 과학자가 발명한 장난감으로, 저격용 총 같은 긴 사정거리와 정확도까지 가진 물총이다. ‘수퍼소커’는 가압식 물통을 채용해 기존 제품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지난 1990년에 정식으로 출시돼 그 해에만 200만 개 이상 팔렸다.

엘리시안 리조트는 어린이날에는 스키장 메인무대 광장에서 가족 레크리에이션, 어린이 체육대회를 진행하며, 콘도 숙박권 야구장 입장권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5월 매주 토요일 꽃가람 정원 무대에선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리조트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에선 어린이날에 드론 체험, 비눗방울 체험, 조랑말 승마 체험,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을 마련한다. 조랑말 승마 체험은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또 어린이날 당일 로비에선 박수동, 신문수, 윤승운, 이정문 등의 유명 만화가가 참여하는 ‘추억의 명랑만화가 4인방 초청 만화 사인회’도 함께 열린다.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다양한 문화ㆍ예술 행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어린이대공원 일대는 ‘어린이 세상’으로 변신한다.

서울 광진구는 ‘제5회 서울 동화축제’를 개최한다. 첫 날인 5일 어린이날에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 사이 총 거리 420m 왕복 6차로 구간을 전면통제하며, 차량을 통제한 도로 바닥에 분필로 대형 그림을 그리는 ‘함께 그리는 상상도로 그림대회’를 선보인다. 지하철 어린이대공원 4거리 도로에서는 땅에 그림을 그려놓고 해야 하는 사방치기, 땅따먹기, 팔자놀이, 오징어다리 등 전래놀이를 진행한다.

서울 강서구는 5일부터 이틀 간 궁산(가양동 소재) 일대에서 ‘제2회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먼저 5일 오전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전국 초ㆍ중ㆍ고 학생이 참가하는 겸재전국사생대회가 열리며,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겸재 발자취 따라 궁산탐방’이 운영돼 겸재정선미술관을 출발해 양천향교와 소악루, 궁산 전망대로 이어지는 탐방길을 걷게 된다. 이외에도 한낮의 야외 미술관에서는 겸재 정선이 본 300년 전 서울의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 전시한 ‘진경의 과거와 오늘’전과 겸재 정선의 그림을 재해석한 ‘나무판 그림 벽화’전을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들과 즐길 수 있는 뮤지컬과 어린이 클래식, 오페라, 국악콘서트, 합창 공연 등을 선보인다. 어린 자녀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선 백설공주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가족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이 공연된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영상과 해설을 곁들인 ‘와우!클래식 앙상블’과 ‘미래를 여는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오감 자극 체험 프로그램 있는 테마파크ㆍ민속촌=
어린이날을 맞아 민속촌, 테마파크 등에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이 개최된다.

한국민속촌은 5일부터 8일까지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행사 ‘온 가족 조선나들이’를 진행한다. 황금두꺼비 보물찾기, 3군사령부 태권도 공연, 22인의 조선캐릭터와 함께하는 웰컴투조선 등 이색 이벤트가 연휴기간 내내 이어진다. 지난 4월 9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16 조선문화축제 ‘웰컴투조선’도 즐길 수 있다. 웰컴투조선은 22인의 개성만점 조선캐릭터와 함께 조선시대로 타임 슬립 여행을 떠나는 행사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온가족 방외화사 선발대회’, ‘어린이 머슴 선발대회’도 열린다.

롯데월드는 이번 어린이날에 ‘마술’을 무기로 들고 나왔다. 어린이날 당일 가든 스테이지에서 특집프로그램 ‘어린이 만만세’를 진행하는데, 마술사 ‘전설’의 마술공연과 김영만의 종이접기가 주제다. 야외공간인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마술과 관련된 4가지 미션을 관람객들이 수행하는 체험프로그램 ‘마법의 문’이 진행된다. 미션 수행을 통해 마법의 구슬을 획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고객참여 행사다. 이와 함께 마술공연단이 어드벤처, 매직 아일랜드 전역을 돌면서 거리 마술을 보여준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에버랜드는 지난 15일 ‘라이브 홀로그램 씨어터’를 열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방귀대장 뿡뿡이, 번개맨 등이 등장하는 어린이 뮤지컬 홀로그램 쇼를 연휴 기간 선보인다. 홀로그램 쇼와 함께 21일 문을 연 ‘판다 월드’의 두 마리 판다 아이바오와 라바오도 이번 어린이날 기간에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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