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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나라 사기로 2820만원 편취 고등학생 구속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상습적으로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사기를 쳐 온 고등학생 2명이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달 28일 인터넷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 상습적으로 허위 판매글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사기를 쳐 온 혐의(사기)로 고등학생 A(16) 군을 체포해 구속하고 또다른 고등학생 B(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물품사기를 하기로 짜고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은 지난 3월부터 4월 19일까지 중고나라 카페에 아동도서, 게임기, 태블릿 PC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려 피해자 136명으로부터 2820만원 상당을 입금받아 빼돌렸다. A군은 범행에 쓰인 통장을 지인들로부터 빌려 신원을 감췄다.

경찰은 사기 피해자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범행에 사용한 계좌 등을 압수수색하고 CCTV를 분석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A군이 고등학생 신분임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해왔지만 이후에도 반성 없이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왔음을 확인하고 일정한 주거없이 경찰 출석 요구를 피하자 영화관에서 현장 검거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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