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4일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서울지방국세청, 법조윤리협의회, 관할 세무서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해당 기관으로부터 정 대표의 형사사건을 맡은 변호사들의 수임 내역과 소득 신고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그간 제기된 변호사들의 수임비리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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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검찰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부장판사 출신 최모 변호사와 관련된 자료 외에도 정 대표를 수사 단계에서 변호했던 검사장 출신 H 변호사의 수임 내역과 세무 자료 등도 입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조 비리 외에도 정 대표가 서울시 지하철 역내 화장품 매장확대와 롯데면세점 입점을 위해 공무원과 대기업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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