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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도양반’ 이명종 한국은행 광주본부장 ‘남도’ 애정담은 책 펴내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이명종(55.사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이 전라도에 근무하면서 느낀 점을 책으로 펴내 화제다.

이명종 본부장은 최근 ‘다정다감, 남도를 위하여(도서출판 페이퍼앤북)’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했다.

이 본부장은 이 책에서 중앙은행 지역담당 책임자로서 전라남도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자신이 나름 생각해온 ‘남도마케팅’에 대한 전략을 담고 있다.

그는 책에서 남도 발전의 길을 열어줄 대안으로 자동차밸리, 에너지밸리, 문화콘텐츠밸리 등 이른바 ‘삼둥이 밸리’에 답이 있다고 봤다.


자동차밸리는 현대·기아차 그룹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를 건설하고자 하는 것이다.

에너지밸리는 한국전력이 중심이 돼 나주 빛가람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인근에 에너지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고, 문화콘텐츠밸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도심권 문화예술 클러스터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다정다감 남도를 위하여’의 책 제1장에서는 호남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남도발전 전략을 고민했으며, 제2장은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제3장은 남도관광에 대한 단상을 적었다.

제4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제5장은 남도의 미래산업 구상을, 제6장에서는 지역경제 특징과 과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남도를 알게 된 것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며 “광주전남본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역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것을 책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문에 글을 기고할 때는 ‘광주.전남’이라는 지역명 대신 ‘남도’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며 “그 이유는, 지역 특유의 다정다감(多情多感)한 이미지를 드러내고 싶었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명종 광주전남본부장은 대전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오레곤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동국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경제통계국, 공보실장과 인사경영국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14년 6월 광주전남본부장에 취임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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