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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로잉 체험·동요 콘서트…우리 아이 ‘취향저격’
황금연휴 볼거리·즐길거리 ‘한가득’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 공연, 축제 등 도심 속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미술관 야외 공원에서 드로잉도 할 수 있고,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뮤지컬, 클래식, 연극, 국악 등 자녀와 함께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들도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문화축제도 풍성하다. 무료로 볼 수 있는 콘서트 일정은 미리 챙겨보자. 


▶미술 전시…드로잉 체험 등 교육프로그램 다채=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5일 드로잉과 관련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든 관람객이 30m짜리 긴 천에 함께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야외조각공원에서는 다양한 드로잉 재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한남동 디뮤지엄은 5일 ‘패밀리 워크룸’<사진>을 진행한다. 9개의 방을 탐험하며 예술적 감성을 깨워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80명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 캐릭터를 주제로 한 전시도 잇달아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8월 15일)’를 개최한다. ‘슈렉’, ‘쿵푸팬더’ 등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탄생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KT&G 상상마당에서는 ‘꼬마 니콜라’, ‘좀머 씨 이야기’로 유명한 20세기 프랑스 데생의 거장 장 자끄 상뻬 작품들을, 롯데갤러리 잠실점 에비뉴엘아트홀에서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딕 브루너의 대표 캐릭터 ‘미피’를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아이 취향 저격할 공연 뭐가 있나=5일 어린이날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공연 선물을 해 보자.

백설공주 이야기를 재해석한 가족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22일)’와 애니메이션 영상에 해설을 곁들인 ‘와우!클래식 앙상블(5일, 21일)’, 도서 ‘까맣고 작은 점’을 활용한 ‘미래를 여는 클래식(7~8일)’은 만 4세 또는 만 5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초등학생 자녀라면 오페라에 도전해보자. 시골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사랑의 묘약(4~8일)’도 좋고, 세종대왕 이야기를 추리극으로 풀어낸 ‘꿈꾸는 세종(27~28일)’은 국악을 통해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

삼국유사의 ‘만파식적’ 이야기를 소재로 한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매직쇼와 뮤지컬을 접목한 가족 매직컬 ‘마법의 버스 타요(~15일, 유니버설아트센터)’, 영어뮤지컬 ‘구름빵(4~22일, 성수아트홀)’ 등 이색 공연도 추천할 만 하다.

▶도심 속 문화축제 풍성…무료 콘서트도 즐길만=정동극장은 3일부터 14일까지 2주동안 야외공연 시리즈 ‘건축의 길-봄’을 선보인다. 음악 콘서트를 비롯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퇴근길 콘서트, 건축 인문 강연, 라디오PD와 게스트가 함께 정동길과 건축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태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은 세종문화회관 벽면에 수직으로 매달려서 펼치는 ‘창작중심 단디’의 퍼포먼스와, 전통인형극 ‘돌아온 박첨지’ 등을 무료로 선보인다. 비보이 댄스팀 ‘드리프터즈 크루’의 거리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6일부터 8일까지 낮 12시부터는 세종문화회관 뒤뜰에서 무료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는 5일, 7일, 8일 오후 5시에 월드비전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무료 동요콘서트가 열린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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