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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원내대표 새누리 정진석-국민의당 박지원 '29년 인연'
[헤럴드경제] 새누리당의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와 국민의당의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29년간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깊은 인간적 관계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당간 전개될 ‘20대 국회’에서 ‘29년 인연’이 얼마나 대화와 타협의 묘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의 대상이다.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미국 출장 취재에 나선 일간지 정치부 기자와 뉴욕한인회장으로 처음 만났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외무부 출입기자였을 당시 저를 자기(박 원내대표를 지칭) 차에 태우고 뉴욕 시내를 안내하고 설명해준 분이 바로 박지원 원내대표”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대면한 첫 인연은 정당 출입기자와 야당 정치인으로서 여의도 정치로 무대를 옮겨서도 이어지게 되고, 정 원내대표가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도 당적 달리하는 정치인으로서 계속된다.

박 원내대표가 1999∼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낼 당시에는 정 원내대표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어서 ‘장관과 소관 상임위원’으로 만났다.

또 정 원내대표가 2010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박 원내대표와 접촉할 일이 잦았다.

박 원내대표도 이날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 정 원내대표의 기자 시절알고 지낸 인연과 이명박 정부의 정무수석을 할 때 원내대표로서 만났던 인연을 소개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눈 분이다”며 “(저희가) 제3당이지만 좀 잘 지도해줄 것을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제3당으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을 설득하는 일이 중요해진 만큼 ‘20대 국회 삼국지’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된다.

onlinen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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